윤태 기자
오는 9월 6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종이 없는 회의'를 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따르면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걸맞게 각종 회의에서 낭비가 심했던 종이문서를 이용한 회의방식을 과감히 탈피, 새로운 행정문화 정착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코자 이날부터 '종이 없는 회의'를 하고 있다.
또, 매주 월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팀장급 이상이 참석하는 간부회의와 각 팀의 회의는 이날부터 빔프로젝트와 스크린을 사용해 회의가 진행된다.
김대중컨벤션센터측은 '종이 없는 회의'로 인해 간부회의만도 연간 68만1,600원, 각종 회의를 포함할 경우, 100만원이 넘는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업무보고 준비 및 오류 보완시간이 대폭 단축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조영복 사장은 "종이 없는 회의를 통해 비록 적은 액수의 예산이 절감되지만 이같은 노력은 돈으로 환산될 수 없는 큰 값어치를 지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