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생물분야 세계 청소년 과학영재들의 경연장인 '제16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 대표단이 종합성적 2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50개국 370명(학생 198명, 임원 및 참관인 등 172명)의 세계 각국 대표단이 참가했다. 지난 12일 실험시험과 14일 이론시험을 치른 결과 한국 대표단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태국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4개로 1위를, 태국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우리나라와 같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생물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두뇌올림픽으로 지난 '90년 체코에서 첫 대회가 치러져 다른 분야의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비해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98년에 처음 출전한 이래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특히, '00년부터 '02년까지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좌측부터 민족사관고 백진희, 서울과학고 박상우, 최정연(이상 금상.) 대전둔원고 김한슬(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