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아파트 여름철 실내공기오염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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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아파트 실내공기질 조사결과, 포름알데히드 농도가 여름철에 높게 방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성규)이 공동주택의 실내공기오염도 변화추이 파악을 위해 1차 조사(2005.2∼2006.2)했던 120여 세대 중 60여 세대를 대상으로 2차 조사(2006.4∼2007.3)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과학원은 이번 2차 조사에서 2005년 6월에 입주한 신축공동주택 72세대도 추가해 휘발성유기화합물과 포름알데히드의 오염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2005년 신축 공동주택에서 입주 후 22개월까지 거주기간이 증가할수록 대부분의 실내공기 오염물질 농도는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일시적 증가 현상을 보였다. 여름철에 실내공기 오염도가 증가하는 경향은 온습도의 변화추이 경향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한 'd-리모넨'이라는 물질은 입주 후 거주기간 증가에 따라 농도가 증가했고, 특히 겨울철에 다른 계절보다 높게 나타났다. 'd-리모넨'은 오렌지유의 주성분으로 향료의 원료 및 세정제 등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실내 건축자재보다 오렌지향이 첨가된 방향제나 세제의 사용, 겨울철 감귤류의 섭취 등 입주자의 생활패턴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보인다.


과학원 장성기 실내환경과장은 "내년까지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오염도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 건강한 공동주택 실내공기질을 위한 관리방안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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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8-21 09: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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