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서울시는 동작구 상도5동 일대 숭실대 앞 도로 800m 구간을 오는 11월까지 '걷고싶은 녹화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이 푸른 산책로를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 착공해 현재 60%가량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숭실대주변 걷고싶은 녹화거리 조성사업은 서울시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대학교 담장녹화사업과 걷고싶은 녹화거리 조성공사를 함께 진행하는 형태다. 폭 5.5m∼8.5m의 산책로를 조성하고 중간 중간에 시냇물, 미니폭포와 전시공간을 만들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푸른 산책로 겸 쉼터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소나무 등 19종 10,352주를 새로 심고 숭실대 구역내에 심어져있던 서양측백나무 등 18종 1,800주를 재배치해 학교 담장으로 인해 삭막하던 가로공간이 확트인 푸른공간으로 변하면 지역분위기도 일신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작년까지 13개소 6.13㎞ 구간에 차도축소 및 보도확장, 휴게시설 설치 및 수목식재를 주내용으로하는 '걷고싶은 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 보행환경과 가로환경을 개선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