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고흥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8일 관내 딸기재배농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딸기생산을 위한 우량 묘 확보 방안으로 추진한 친환경 일시채묘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관내 딸기 면적은 6ha로 다소 적지만 딸기재배농가들의 열정과 관심이 높아 육묘의 중요성을 높이 인식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자가육묘를 하거나 타 지역에서 묘를 구입해서 재배해 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관내에 베드육묘시설을 도입하여 관내에서도 믿을 수 있는 국내산 우량 묘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시범사업은 노지육묘에서 베드시설을 이용하는 육묘방법 개선으로 우량 묘를 생산하고 허리를 편 채 일할 수 있도록 작업환경 개선으로 노동력을 절감시키고 육묘 중 많이 발생되는 탄저병의 발생을 경감하는 등의 효과를 거두었다.
국내산 품종으로 많은 농가들이 선호하는 '설향' 품종은 대과성 딸기로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잘되고 과즙이 풍부하여 상쾌한 느낌을 주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으나 재배과정에서의 칼슘 결핍증상 및 후기 온도가 높아지면 딸기가 물러지는 단점 등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석회 포화용액을 이용할 것에 대한 교육도 이뤄져 많은 농가들의 호응을 얻었다.
고흥군은 차후 계속적으로 우량 묘를 생산하여 관내 농가들이 믿고 재배할 수 있도록 공급체계를 확립하여 고소득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