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까지 원예·육종분야 16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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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까지 원예·육종분야 160억원 투자 정부, 농작물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키로
  • 기사등록 2005-07-16 08: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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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딸기, 장미 등 대외로열티 부담이 큰 작물을 중심으로 오는 '10년까지 총 160억원을 투자하는 등 원예 육종분야의 인력과 예산투자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농작물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09년까지 농작물 품종보호대상을 모든 작물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해외소비 수요를 국내로 흡수하기 위해 교육, 문화, 관광, 의료 등 국내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농작물 대외 로열티 대응방안'과 '최근소비동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농작물 로열티가 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는 향후 품종 보호대상 작물이 확대될 경우 추가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 품종보호가 강화되는 추세에 있는 만큼 우리 농작물의 대외로열티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해외 로열티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신품종 개발, 보급을 촉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법적·제도적 기반과 인력, 유전자원 등 기초인프라를 확충하고 국가기관의 원예작물 신품종 육성과 보급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민간의 육종기반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장미와 딸기 등 대외로열티 부담이 큰 작물을 중심으로 원예 육종분야 인력과 예산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년까지 딸기 40억원, 장미 48억원 등 총 160억원을 투자해 국산품종 점유율을 오는 '10년 딸기 50%, 장미 1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품종보호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품종보호대상을 올해 155개 작물에서 내년에는 181개, '08년에는 204개, 그리고 오는 2'9년에는 전 작물로 확대키로 했다.


민간의 신품종 육성 참여를 위해서는 내년부터 개인육종가를 대상으로 신품종등록보상금 및 해외출원 장려금을 품종당 200~3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품목별 품종개발사업을 신설해 신품종 개발에 10년 이상 장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전략품목 위주로 중장기적인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품종개발이 가능한 과제는 농림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통육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농과대 및 대학원에 장학금을 지급을 보조하고 인턴제를 실시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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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7-16 08: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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