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동원F&B는 인삼브랜드 '천지인(天地人)'이 3000기압 초고압을 활용한 홍삼농축액 '초고압 홍삼정(精)'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초고압 홍삼정은 질 좋은 100% 국산 수삼만을 3,000기압으로 초고압 처리한 뒤 만들었다. 높은 압력을 가해 특이성분 함량을 증가시켰으며, 홍삼을 100% 농축하기 때문에 순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동원식품과학연구원 인삼연구팀이 2년 여 동안 연구를 거듭해 개발해 낸 제품이다.
김성수 동원F&B 인삼사업부 상무는 "초고압 홍삼정은 기존의 홍삼농축액보다 사포닌의 일종인 Rg3의 함량이 12배가량 높다. 또 초고압 홍삼정은 홍삼성분 함량을 80mg/g 이상으로 높였으며 고형분도 68%까지 끌어올린 순도가 높은 제품이다. 맛이 부드럽고 순해 먹기에 편리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초고압 홍삼정 240g 1병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3개월가량 섭취할 수 있는 분량이다.
초고압 홍삼정에 활용된 초고압 식품공법은 일본과 미국, 유럽 등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신개념 공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원F&B가 올 초 초고압을 활용한 즉석밥 '쎈쿡'을 출시하면서 처음 초고압 식품공법이 도입되었다. 지난달에는 한국식품과학회 주최로 초고압 식품공법 관련 학술심포지움이 개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