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삼성지구환경연구소가 기후변화협약을'카본마켓'이라는 비지니스 관점에서 분석한 보고서 '지구온난화가 열어가는 시장 - Carbon Market'을 발간했다.
보고서는 '카본마켓'을 단일 협약으로 만들어진 역사상 최대 시장이라 주장하며, 오는 2012년까지 2조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배출권거래 시장과 1조9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EU를 비롯해 의정서를 탈퇴한 미국과 비의무국인 중국도 배출권시장과 CDM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실시하며, 온난화 비지니스 주도권 확보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와 기업도 눈치만 보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특히, 일본 정부와 기업의 소극적인 대응에 의한 전략 실패를 또 하나의 '잃어버린 10년'이라 평가하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현재'카본마켓'이 대형 투자사의 시장 선점으로 재무 게임(Financial Game)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융권의 탄소 배출권관련 상품 개발 및 금융 서비스 강화의 시급성을 강조햇다.
배출권 실수요자인 온실가스 多배출 기업은 미래의 감축비용 절감을 위해 지금부터 다양한 감축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