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화려한 서울 야경에 둘러싸여 야외수영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한강시민공원 야외수영장 이용시민이 계속 늘어나고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연일 계속됨에 따라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2시간 연장해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한강 야경이 바라보이는 6개 야외수영장 주변에는 16m의 야간조명타워 12개가 설치돼 있다. 원거리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200룩스(Lux)이상의 조도로 야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번 수영장 개장시간 연장으로 저녁 늦은 시간까지 운영함에 따라 수영장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관리 방안과 음주 후 수영행위 차단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영장 내 순찰도 강화된다.
개장시간 연장과 상관없이 수영장 입장료는 종전대로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어른 5000원이다. 저녁 늦은 시간에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과 간호사의 근무시간도 연장한다.
한강야외수영장 6곳은 지난 6월 30일 개장해 7월 31일까지 한 달 동안 시민들이 19만4828명이 찾아 하루 평균 6088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영장별로는 망원수영장이 5만4645명으로 가장 많았고, 뚝섬 4만5968명, 여의도 4만3885명, 광나루 2만2327명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