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경북 울진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70대 노인이 바다에 빠져 숨진 채로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규)에 따르면 오늘 낮 1시쯤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 어판장 앞 해상에서 70대 초반의 노인이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는 것.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익사자를 인양하는 것과 동시에 신원파악에 나서 울진군 후포면에 거주하는 황모씨로 확인했다.
해경은 이 노인이 술에 취한 채 부둣가를 배회하였다는 목격자들의 진술과 당시 눈이 많이 내리고 있었던 정황에 따라 노인이 술에 취한 채 부둣가를 배회하다 눈에 미끄러지면서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