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원양 다랑어연승어업의 활로 모색을 위해 지난 '01년 이후 우리 어선의 입어가 제한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수역에 대한 입어 재개가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중단된 한·불 어업교섭의 재개를 프랑스정부에 공식 요청키로 하고, 15일 원양업계 및 외교부 등과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프랑스 및 폴리네시아 자치정부를 상대로 한 전방위적인 교섭방안을 마련중이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는 태평양 수역 다랑어연승어업의 3대 어장으로 지난 '00년까지 우리 어선이 입어해 눈다랑어 등 횟감용 고급 어종을 어획하던 곳. 지난 '01년부터는 우리어선의 입어척수 및 입어료에 대한 이견으로 조업이 중단된 수역이다.
특히, 폴리네시아 수역은 다랑어 최대 어장인 키리바시와 인접하고 있어, 우리 어선의 입어가 재개될 경우, 인근 키리바시 수역과 연계 조업이 가능해 원양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