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대구시는 보일러 저녹스버너 설치 중소업체에 설치비의 65%를 무상 지원한다.
최근 低녹스(NOx)버너의 인정검사 결과를 보면, 일반버너(도시가스 경우)에 비해 질소산화물이 53% 저감되고, 연료절감 효과도 최대 3%로 매우 우수했다.
대구지역은 질소산화물과 오존의 환경기준 초과가 우려되어 지난 1999. 12. 1일 환경부로부터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그동안 자동차배출가스 저감 및 사업장의 청정연료 전환 등 꾸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산화질소의 개선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올해부터 이산화질소 환경기준의 강화(0.05ppm/년 → 0.03ppm/년)와 함께 새로운 질소산화물 저감대책의 추진이 필요하게 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금년도 시범사업으로 제조업체의 1∼10톤 보일러의 저녹스버너 설치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액체·고체연료 사용업체에서 도시가스로 전환하는 경우, 노후보일러 경우 등에 우선 지원한다.
저녹스버너는 일반버너에 비해 비용이 2∼4배 많이 소요돼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우 자발적 설치가 어려워 소형(1∼10톤) 보일러에 대해 일반버너 설치비의 차액(대당 최고 39백만원, 설치비의 65%)을 보조하며, 금년에는 8억450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급(최소 24대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와 환경부는 '중소기업(저녹스버너 설치) 지원사업' 설명회를 24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