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자원협력 실질적 토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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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러시아간 자원협력의 실질적 토대가 마련됐다.


산업자원부 고정식 에너지산업국장과 러시아 산업에너지부 Yanovsky 국장은 13일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양국 대표단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한-러시아 자원협력위원회' 열고 에너지·광물자원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9월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시 조속한 시일내 양국간 가스협력협정을 체결하기로 한 이후 금번 회의를 계기로 양측 대표간 가스협력협정 문안을 확정했다. 따라서 금년 중 가스협력협정 체결을 통한 러시아 PNG 가스의 안정적 공급으로 인해 가스 도입 다변화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함께 정상방문시 서캄차카·사할린 등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유전 탐사 및 사하공화국 엘가 유연탄 공동개발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우리측은 올 2월, 석유공사-Rosneft사간 재무협약 체결을 토대로 연내에 물리탐사, 환경영향평가 및 합작법인(J/V설립)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사업의 원활한 전개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는 한편 엘가 유연탄개발사업과 관련, 철도건설비 및 로얄티의 지불 경감 등에 대해 양측이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기로 합의했다.


동시베리아 송유관 건설과 관련, 러시아측은 송유관 건설과 관련된 최근동향 및 추진일정을 설명하고 우리측의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 대표는 '에너지 전략대화' 추진과 관련, 동북아 에너지협력을 위한 다자간 협력과 한-러 자원협력위(실장급)를 활성화하고, 필요시 장관급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오는 10월 APEC 에너지·광업 장관회담에서 양자간 장관급 회담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14일 오전 에너지경제연구원과 러시아 전략문제연구소간 에너지 라운드 테이블을 갖고 양국간 에너지 자원협력을 위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러시아 '천연자원법 개정안'과 '송유관'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양국의 에너지 정책 및 구체적 협력과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통해 향후 정부 및 민간차원의 구체적 네트워크 구축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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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7-13 14: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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