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요리책, ‘자연을 담은 소박한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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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단체인 녹색연합이 '자연을 담은 소박한 밥상'이라는 요리책을 냈다.


녹색연합은 지난 '02년부터 '음식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모토아래 건강한 먹을거리 운동을 펼쳤다. 운동의 하나로 전국의 시민들로부터 건강하고 소박한 요리 공모전인 '생생요리축제'를 진행했고 천여개의 요리법들을 공모 받았다. 요리법들은 다시 화학조미료 등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재료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렸는가, 제철 유기농 국산재료 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었는가, 요리법이 간단해 조리시간이 짧은가, 음식물 쓰레기가 적게 나오는가 등의 기준의 심사를 통해 100여 가지로 선발됐다.


맛있고 몸에 좋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적게 들이고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않아서 자연에 덜 해로울 요리법들만을 모은 것.


몸과 자연에 이로운 110 가지의 요리들을 모은 책이지만 이 책은 요리책만은 아니다. 요리에도 친환경성이 있기 때문이다. 달콤한 맛과 모양을 내고 재료의 원래 맛과 영양을 잃게 하는 조리법은 그 자체로 건강에도 좋지 않지만 환경에도 좋지 않다. 다른 나라의 별스런 재료들은 오히려 환경과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설거지하는 방법부터 생활 속 유해물질을 줄이고 조리도구와 그릇까지 꼼꼼히 환경성을 따지는 책, 친환경적인 생활법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들도 알려주고 왜 그래야 하는지를 친절히 자세히 설명해 주는 이 책은 그래서 환경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숨어 있는 보물. 각 장 끝부분의 '친환경도우미' 코너에는 환경호르몬, 농약, 화학첨가물, 유전자조작식품으로부터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법, 좋은 그릇 나쁜 그릇 구별법, 친환경설거지, 친환경빨래법 등 살림살이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실려 있다. 책의 맨 뒤에는 유기농업, 친환경먹을거리가 있는 홈페이지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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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7-12 1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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