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린연어 1천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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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천회귀 어종인 연어의 자원조성을 위해 올해 국·도립내수면연구소에서 인공부화한 어린 연어 1천100만 마리가 방류된다.


해양수산부는 4일 경북 왕피천에서 어린연어 70만 마리를 방류를 시작으로 17일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에서 470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전국 18개 하천에서 총 110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어린 연어는 매년 10월부터 11월 사이에 동해안의 각 하천에서 포획한 어미연어에서 알을 채란·수정해 인공부화시킨 것으로 이듬해 3∼4월에 주로 동해안의 남대천, 왕피천, 마읍천과 남해안의 섬진강 등에 방류되면 3∼5년을 바다에서 성장한 후 자신이 방류된 하천으로 되돌아온다.


우리나라는 1967년 10만 마리를 방류하기 시작해 지난 90년대 이후에는 매년 1000만 마리 이상을 방류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까지 총 2억6800만 마리를 방류해 국내 하천으로 회귀한 170여만 마리를 포획했으며 72억원 정도의 어업인 소득을 올렸다. 하지만 국내 연어자원조성사업은 방류량 및 어획량에 있어 북태평양연안 국가들에 비해 크게 부족해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는 기여하지 못해 사업의 증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해양부 자원관리과이용국 사무관은 "지난 1967년 연어치어 방류 이후 직·간접 사업효과 및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해 투자비 대비 실질 효과가 있을 경우, 연어방류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어 부화장과 사육시설을 대폭 늘려 연어자원을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해 2013년 이후에는 매년 1억미를 방류해 연간 100억원의 소득증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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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3-04 14: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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