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불법투기와 전쟁 ‘효과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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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쓰레기 불법투기와 전쟁을 선포하고 이달부터 대대적인 쓰레기 불법투기단속을 전개하면서 쓰레기 봉투판매량이 15%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부천시는 또, 시민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8월 시행을 위해 쓰레기 불법투기 신고포상금을 현행 2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쓰레기 투기 과태료를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이하를 20만원이상 30만원이하로 상향조정하는 조례를 추진, 비양심적인 불법투기행위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천시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한달 동안 규격봉투에 담지 않은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는다는 것을 각종 언론, 방송, 프랭카드, 전광판, 각종주민 참석회의를 통해 적극 홍보했다. 이러한 대대적인 홍보성과는 먼저 지난달 쓰레기 봉투판매량의 급격한 증가를 통해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홍보 전인 5월 쓰레기 봉투판매량이 78만매였으나 대대적인 홍보가 이뤄진 6월 한 달간의 쓰레기 봉투 판매량이 89만매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돼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예고한 대로 7월1일부터 시 전역에서 수거금지 스티커를 부착과 함께 불법투기 단속을 실시해 11일 현재 1,353건의 수거금지 스티커부착과 총 49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동사무소 불법투기 단속 관계자는 "지난 1일, 첫날부터 수거금지 스티커를 부착한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고 있으나 불편에 대한 항의보다는 쓰레기봉투를 성실하게 사용해 오던 다수의 주민들로부터 격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구역실정에 밝은 통반장들이 야간단속에 함께 참여 하는 등 불법투기에 대한 주민관심이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봉투미사용 배출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부천시에서는 그동안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쓰레기 종량제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비닐 봉투에 담은 쓰레기도 수거해 왔다. 하지만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불법투기가 갈수록 증가해 전체 30%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시의 청소자립도는 27%에 불과해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봉투가격을 인상해야 하나 이는 결국 성실히 쓰레기 규격봉투를 사용하는 70%의 부담만 가중시키게됨에 따라 대대적인 단속을 펴고 있다. 시는 불법투기 포상금 인상 및 시민감시체계구축으로 지역에 만연해 있는 불법투기 고리를 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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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7-11 11: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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