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걷기 좋은 코스 찾기'를 위한 시민 공모를 1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실시한다.
서울시의 운동실천율은(17.5%) 전국 주요 도시 중 7위로 서울시의 기타 건강 관련 지표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서울시민보건의식 행태조사('02년)에서 운동실천율이 낮은 이유로 '바빠서'(42.2%), '귀찮아서' (33.3%) 등 바쁜 일상생활과 좌업식 생활습관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실시하고 있는 운동은 걷기(27.2%)며 운동장소는 집주변(31.5%)으로 조사됐다. 운동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적게 받으면서 누구나 쉽게 신체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운동으로 걷기가 가장 적합한 운동으로 권장, 실천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건강증진을 위한 '걷기 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선 25개의 '걷기 좋은 코스'를 시민공모를 통해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위 8개 코스에 걷기 운동 표지판을 설치해 더 많은 서울시민들이 걷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걷기 좋은 코스' 시민공모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건강도시추진반(02-6321-4408) 또는 자치구 건강증진사업 담당 부서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