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대구지하철 1·2호선을 대상으로 2007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에 걸쳐 실내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전 역사의 실내공기질이 유지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하철 이용시민들의 건강과 지하철 역사 내부의 쾌적한 실내 환경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하역사의 오염도를 대표할 수 있는 승강장과 대합실을 중심으로 유지기준 항목인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일산화탄소 등을 조사했다. 특히 미세먼지는 지하철이 실제로 운행되는 시간대(04:00∼24:00)를 측정하는 강화된 기준을 적용, 조사했다.
이번 조사결과, 지하철 1호선의 미세먼지는 45.9∼110.7㎍/m3, 이산화탄소는 365∼430ppm, 일산화탄소는 0.5∼1.2ppm, 포름알데하이드는 7.5∼18.8㎍/m3이었고, 지하철 2호선의 미세먼지는 30.0∼117.0㎍/m3, 이산화탄소는 363∼432ppm, 일산화탄소는 0.5∼1.5ppm, 포름알데하이드는 3.7∼17.5㎍/m3이었다.
이산화탄소와 포름알데하이드는 현행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 유지기준보다 훨씬 낮았다.
지하철 2호선이 1호선보다 실내공기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하이드)이 비교적 양호했고, 작년 보다 금년이 지하철 실내공기질(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이 좋아졌다.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은 미세먼지 150㎍/㎥이하, 일산화탄소 10ppm이하, 이산화탄소 1000ppm이하, 포름알데하이드 120㎍/㎥이하다.
<에코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