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백로서식지 도심에 위치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태화강 삼호지구 대숲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름철새인 백로의 국내 최대규모 서식지로 확인됐다.


'태화강 삼호대숲의 조류와 서식환경 및 생태적가치'에 대한 연구용역을 수행한 (사) 한국환경생태연구소는 삼호지구 대숲에 현재 중대백로, 쇠백로, 왜가리, 황로, 중백로, 해오라기 등 6종의 백로류 약 4,000여마리가 집단 번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백로의 행동반경은 울산시 전역과 경주시를 포함한 농경지와 태화강, 동천 등으로 조사됐다. 삼호지구 대숲은 대나무가 밀집돼 사람의 접근이 어렵고 인근에 태화강 등 먹이가 풍부한 최적의 서식조건을 제공, 지금까지 알려진 수십 개의 백로 번식지 중에서 국내최대의 번식지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심속 전국 최대규모의 백로서식지는 울산의 환경이 직·간접적으로 개선됐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며 "생태도시 울산을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자연자산으로 이번 용역조사 결과가 나오면 태화강 생태공원(삼호지구) 조성 계획에 반영, 백로 서식지를 체계적으로 보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7-07 23:1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