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석면, 단계적으로 철거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서울지역의 지하철 역에 시공된 석면이 단계적으로 철거된다. 신설동역은 올 하반기 중, 방배역은 내년 1월부터 철거가 시작된다.


노동부가 구성, 운영 중인 '지하철 석면관리실무TF(위원장 백남원 서울대명예교수, 지하철 노사 및 전문가로 구성)'는 지난 17일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서울 지하철 역사에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지하철역 중 최초로 '석면지도'가 작성된 방배역의 경우, 일반인이 출입하는 승강장 천정에 도포된 물질에서 석면이 일부 검출됐으며, 근로자가 출입하는 기계실ㆍ매표실 등의 천장재ㆍ바닥재 등에서도 부분적으로 석면이 검출됐다. 특히, 승강장의 일부 천정부분은 지하철 노후화에 의한 누수 등으로 인해 석면방출 가능성을 나타냈다. 다만, 지난 4월 방배역 승강장의 공기중 석면농도를 측정한 결과에 의하면, 석면농도는 관리기준(0.01개/cc)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노동부는 우선 빠른 시일내에 부분보수 등 응급조치를 통해 근로자와 시민의 건강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는 역사를 폐쇄하고 본격적인 석면철거 작업을 진행키로 하였다.


또한, 현재 냉방화 공사가 진행 중인 신설동역은 금년 하반기에 전동차가 운행하지 않는 새벽 시간을 이용해 선로 천정부위 등의 석면을 해체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석면지도 작성을 표본으로 지하철 노사가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전 역사에 대한 석면지도를 만들어 철거 등 관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7-05-22 09:52:2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오대산 ‘복수초’ 개화…봄 ‘성큼’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