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방출 오염물질 간편하게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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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와 접착제에 나오는 실내공기 오염물질을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됐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성규)은 시험대상 건축자재의 표면에 0.035 L 용량의 용기를 설치해 오염물질 발생량을 측정하는 방법인 '방출셀(cell)'을 이용, 실내공기 오염물질을 현장에서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실내공기 오염물질은 그동안 실험실에서만 측정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방출셀법을 이용해 시공 후 현장에서도 건축자재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을 측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유럽에서 연구가 활발한 방출셀법은 소형챔버법(Small chamber method)으로 하게 되어 있는 실내공기질 공정시험방법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원은 페인트, 접착제, 실란트 등 액상 건축자재 40개에 대한 실내공기 오염물질 방출시험 결과, 방출셀법은 소형챔버법에 비해 오염물질 방출농도는 약 1.2∼1.5배 높게 측정됐으며, 두 시험방법의 상관성은 높게 나타났다.


과학원 장성기 실내환경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방출셀을 이용한 건축자재 오염물질 방출시험방법(안)'의 근거 자료로 제공된다"며 "벽지나 바닥재와 같은 고상 건축자재에도 적용·보완하여 현장과 실험실에서 손쉽게 건축자재의 오염물질을 조사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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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5-15 10: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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