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대전광역시는 쓰레기종량제 봉투내 재활용자원 혼입상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보다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달 24일부터 2일간 5개 자치구 및 대전환경운동연합과 합동으로 가정부문 종량제봉투 총316,300g(20ℓ기준 100개)를 채취해 종량제봉투내의 재활용가능자원 즉, 재활용품과 음식물쓰레기의 혼입정도를 조사한 결과 재활용품은 5.2%, 음식물쓰레기는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종량제봉투속 내용물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재활용불가능 쓰레기가 77.7%, 재활용가능자원이 22.3%로, 세부적으로는 종이 3.4%, 플라스틱 6%, 음식물류폐기물이 10% 혼합배출되고, 병류, 캔 및 고철류, 의류(섬유류)가 전체 2.9%이하로 비교적 분리배출이 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재활용품 혼입율 17.5%에서 5.2% 줄어든 12.3%를, 음식물쓰레기는 11.7%에서 1.7% 줄어든 10.0%로 나타나 재활용가능자원은 29.2%에서 22.3%로 6.9% 낮아졌다.
대전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재활용자원의 종량제봉투 혼합배출 을 줄이기 위해 행복매장활성화, 시민나눔장터 지원, 유치원·초등학교 어린이에 대한 쓰레기 분리배출 연계교육 강화, 대형건물에 대한 분리배출 점검, 매립장 반입검사 강화, 환경사랑작품 공모전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 자원순환과시 관계자는 "현재 한국은 대전시 가정쓰레기 배출량인 49만3천톤(2006년기준)의 2배에 달하는 연간 신문지 65만2000톤, 골판지 27만4천톤을 수입하는 자원빈국"이라며 "종이류 분리배출 1% 증가시 2억9500만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다"며 시민의 적극적 분리배출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