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환경관리공단(이사장 손주석)이 주관하는 '제4차 CleanSYS 우수 운영사례 발표회'가 10∼11일 양일간 제주도 서귀포 풍림리조트에서 열린다.
이번 발표회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한다. 발표회에는 이규용 환경부차관을 비롯해 제주도 환경부지사,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전국의 대기관리 담당공무원 및 전문가, CleanSYS 사업장 및 측정기기 업체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업장에서 CleanSYS를 활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운영비용도 절감한 것으로 평가·선정된 12개 우수사업장에 대한 환경부장관(최우수 4개 업체) 및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우수 및 장려 8개 업체) 포상도 진행된다. 부상으로 총 4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발표회에서 최우수업체로 선정되어 환경부장관상을 받는 4개 업체의 CleanSYS의 창의적 활용사례를 살펴보면, 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은 CleanSYS와 연계한 혼탄프로그램을 개발해 연간 42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했다. 또 CleanSYS와 연계 방지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탈황설비의 동력비 절감, 탈질설비 효율향상으로 NOx 농도를 저감시켰다.
SK(주)(울산 소재)는 CleanSYS와 연계 전기집진기의 운전방법 개선을 통해 먼지의 30분 평균 배출기준 초과횟수를 대폭 감소시키고, 운전비용도 절감했으며, 소각업체 국인산업(군산 소재)은 CleanSYS를 활용, 소각로 재처리시설, 배출가스 냉각시설, 약품투입 방법 변경 등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약품비용도 절감했다.
이밖에 (주)포스코 포항제철소는 CleanSYS를 활용, 소각장의 운전방법을 개선해 오염물질 배출농도를 낮췄다.
환경부 김종률 대기관리과장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CleanSYS를 창의적으로 활용,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줄이고, 비용도 절감하며 기업의 신뢰도를 향상시킨 우수사례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다른 사업장에서도 벤치마킹이 가능해 환경보전 및 기업의 비용절감에 기여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