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생명평화의 목소리로 전국에 파란을 일으킬 '파란2005'가 오는 6일부터 열흘간 진행된다.
청년환경센터(대표 이헌석)와 학생환경연대가 함께 주최하는 파란2005는 고대, 서울대, 성균관대, 성공회대, 이화여대 학생 등 청년환경센터 회원 약 40명이 참석해 평택-부안-영광-함양-지리산-부산-양산을 순회하게 된다. 지난 '99년 시작돼 올해 7년째인 파란은 지난해 천성산 살리기와 고속철도 반대를 외치며 동대구에서 부산까지 도보순례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파란(波瀾)2005는 "아픔의 땅에서 희망을 만나다"란 주제를 가지고 경제가치가 중심이 되는 사회 속에서 생명의 가치를 배우고 느끼면서 '초록의 공명'을 만들기 위한 갖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갯벌체험, 생태기행, 자전거순례, 바닷길 걷기 등 자연과 하나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비롯 간담회, 선전전, 항의행동 등 초록의 목소리를 알려내는 활동 등이다.
'파란2005'에는 김성근 교무(반핵국민행동), 김재복 수사(평화지킴이), 김종철 교수(녹색평론), 박병상 대표(풀꽃세상), 박중록 선생(낙동강하구연대), 유영일 신부(천주교생명환경사목위원회), 이영선 신부(전 한국반핵연대), 신석준 대표(사회당), 지율스님(천성산대책위)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