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국내 폐기물매립기술의 해외진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장준영)는 최근에 취득한 국내 특허 2건을 중국 및 베트남에 각각 특허를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중국과 베트남에 각각 특허 출원한 '우수배제장치를 구비한 폐기물매립장 및 폐기물매립장의 형성방법'은 매립장의 고르지 않은 침하현상을 고려하고 빗물의 유속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것이 핵심기술이다. 집중호우시에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량의 빗물을 빼낼 수 있다.
또한 '중간 복토를 재활용하는 폐기물 매립장 및 매립 방법'은 폐기물층의 각 단을 구분하는 중간복토의 일부를 절취해 침출수의 유통을 원활하게 하는 등 구조적으로 안정된 매립장을 조성하게 된다. 절취된 흙을 재활용해 경제적인 매립을 실현할 수 있는 신공법이다.
공사 서영석 매립관리처장은 "수도권매립지에 작년부터 신공법을 적용하고 있는데, 매립장의 사용연한이 제2매립장의 경우, 2개월 더 연장된다"면서 "토사 확보에 따른 어려움 해소 등은 물론 제2매립장 종료가 예상되는 2014년까지 총 477억원의 경제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