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청주권 광역매립장이 폐기물처리시설에서 주민들이 즐겨찾는 휴식처로 바뀌어 가고 있다.
청주시 폐기물관리사업소(소장 박희천)가 그동안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기피시설로만 여겨지던 광역매립장을,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휴식처로 가꾸기 위한 공원화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
이를 위해 사업소는 광역매립장 진입로와 매립장 사면지, 우수조정지 등에 국화 및 연산홍과 연꽃, 코스모스, 패랭이, 유채꽃 등 자체 생산한 18종 2만3850본의 야생초 및 꽃묘 식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업소에서는 지난 2월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유휴부지에 비닐하우스를 설치, 2000여 본의 국화묘와 연산홍, 패랭이, 창포 등 9종 2만2450본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메리골드 및 주목, 매발톱 등 5종 870본은 주민으로부터 기증받았으며, 연꽃 및 풍란 등은 구입 식재함으로써 광역매립장 전역이 공원으로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