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한국환경자원공사와 지방자체단체가 폐기물 자원화를 통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환경자원공사 강원지사(지사장 홍태구)는 11일 횡성군(군수 한규호)과 폐기물 자원순환 정보관리 구축업무 협약식(사진)을 체결, 두 기관의 환경행정업무 인프라를 구축해 각종 제도 정착을 위한 업무추진의 효율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횡성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환경관리 의식 고취는 물론 청정한 지역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자원공사 강원지사는 폐기물적법처리입증정보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안 추진에 따른 사업장의 편의 도모 및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교육·홍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횡성지역에서 발생하는 폐비닐·폐농약용기 수집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재해 발생에 의한 긴급 복구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횡성군도 관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폐기물 발생부터 처리까지의 모든 과정을 전산화할 수 있는 '폐기물적법처리입증정보시스템' 사용에 대한 행정지도와 교육지원에 나선다. 또 영농폐기물 분리배출 및 주민홍보 등 환경행정 업무에 필요한 사항을 상호 지원·교류 하기로 했다.
환경자원공사 강원지사 이형규 산업지원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횡성군에서도 폐기물의 발생부터 처리까지의 과정이 투명하고 신속한 관리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각종 환경제도 정착 등 지역 환경개선에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