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전라북도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에서 발생되는 생활쓰레기의 공동처리를 위해 지난 2003년 1월에 착수한 '전주권소각자원센터'의 준공식이 12일 오후 4시, 전주시 완산구 상림동의 준공현장에서 열린다.
소각시설(400톤/일 규모)은 작년 9월말에 이미 공사 완공됐으나, 올해 3월까지 조경시설 및 주민편익시설 공사가 진행됐다. 소각시설뿐 아니라 환경테마공원,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 주민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주권 광역 쓰레기소각시설 건설사업은 3개 시ㆍ군이 적극적으로 노력해 입지선정 단계부터 주민공모를 통한 유치경쟁이 치열했다. 사업추진과정에서 소각시설 건설반대 민원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등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환경부는 쓰레기처리효율, 대기오염물질 관리의 용이성 등을 이유로 개별 시ㆍ군ㆍ구 단위의 시설 설치보다는 2개 이상 시ㆍ군ㆍ구의 쓰레기를 광역으로 처리하는 시설의 설치를 권장하기 위해 국고보조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05년 말 현재 38개 대형 생활쓰레기소각시설(2톤/시 이상) 중 2개 이상의 시ㆍ군ㆍ구가 공동 사용하는 광역처리시설은 서울 마포자원회수시설 등 9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