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브라질서 대규모 유전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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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브라질서 대규모 유전개발 성공 지분 40% 보유한 광구…해외유전개발 가속도 작년엔 리비아·페루서 원유·천연가스 생산
  • 기사등록 2005-07-01 12: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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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대표 신헌철)는 5천만 배럴 이상의 원유 매장량이 추정되는 브라질 BM-C-8 광구(사진)의 상업성을 확인하고 개발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SK㈜는 해당 광구에 40%의 지분을 보유해 추정 매장량 중 약 2천만 배럴이 SK㈜의 몫이다.


브라질 BM-C-8 광구는 브라질 리오 데자이네루 동쪽 250Km 해상에 위치한 광구로 SK㈜는 지난 ‘00년9월 미국의 석유개발 전문기업인 데본에너지(Devon Energy, 지분율 60%)와 함께 광권을 취득해 탐사 및 개발을 진행해 왔다.


양사는 광권 계약 체결 후 3개의 탐사정과 2개의 평가정 시추를 통해 탐사 및 평가작업을 진행한 결과, 5천만 배럴 이상의 원유 추정 매장량을 확인했다. 금번 상업성 확인에 따라 내년초부터 하루 5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생산설비 건설에 착수, ‘07년 하반기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광권계약에 따라 SK㈜/데본에너지 양사는 BM-C-8 광구에서 향후 27년간 원유를 개발, 생산할 수 있다.


SK㈜ R&I(Resources & International, 자원 및 해외사업)부문 유정준 전무(부문장)는 “SK주식회사는 지난 ‘83년 최초로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한 이래 해외자원개발을 통한 국가경제 기여라는 목표를 갖고 꾸준히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특히 ’98년 최태원 회장 취임 이후 아태지역 에너지·화학 신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전략에 따라 자원개발 투자를 보다 강화한 것이 최근의 베트남, 페루 등에 이어 브라질 광구에서도 개발에 성공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SK주식회사는 BM-C-8 광구 외에도 지난해 11월 노무현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 때 광권계약을 체결한 BM-C-30 및 32 광구 개발 프로젝트에도 미국의 데본에너지 등과 함께 참여하고 있어 추가적인 브라질 유전개발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SK주식회사는 국내 최대 민간 해외 에너지자원 개발업체로 '83년 인도네시아 카리문 광구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20여년간 총 23개국 53개 석유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현재는 전 세계 11개국 19개 광구에서 원유, 천연가스를 탐사·개발·생산하고 있다. 국내 전체 소비량의 140여일분(약 40%)에 해당하는 3억 배럴의 매장량을 확보하고 하루 2만4천 배럴의 지분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SK㈜는 페루와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 베트남 등 동남아, 카자흐스탄 등 카스피해 연안국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 등 3대 지역을 석유개발 전략 투자 지역으로 선정, 꾸준한 투자를 진행해 오는 ‘10년에는 보유매장량 7억 배럴, 1일 생산량 10만 배럴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SK㈜의 계획은 작년 리비아와 페루에서 원유와 천연가스의 상업생산을 개시한 데 이어, 올해 브라질에서 또다시 상업생산이 가능한 규모의 유전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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