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역에서 생산되는 활넙치가 지난 28일 개최된 제8차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에서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됐다. 또, 어류 생산자단체인 '제주도해수어류양식수협'은 세계일류상품 인증기업으로 지정됐다.

활넙치는 지역적·환경적으로 유리한 양식조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제주산은 제주바다의 지하해수(16℃∼18℃)를 이용, 인위적으로 수온조절이 가능하고 오염되지 않은 바닷물로 양식된다. 국내 소비는 물론, 주 수출국가인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은 수산물로 충분한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돼 이번 심사에서 지정됐다.

앞으로 활넙치는 이미 지정된 냉동굴, 조미김 등과 함께 수산물 수출주력상품으로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국제박람회 참가지원, 해외광고 실시 및 수출정책자금 융자 등 정부정책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산업자원부로부터는 해외마케팅 및 금융지원을 받는 등 수산물 수출 선도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우리나라의 활넙치는 지난해 34,000톤이 생산돼 총 4,534톤(5,500만달러)이 수출됐는데 수출국은 거의 일본으로 4,516톤(5,400만달러)이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