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올해 들어 가장 강한 황사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2시부터 2일까지 발생한 황사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울산의 경우, 최고 2718㎍/㎥(1일 21시)을 기록하는 등 올해 가장 강한 황사로 관측됐다.
전국 주요도시별 미세먼지 최고농도는 서울(1355㎍/㎥), 부산(1799㎍/㎥), 대구(2067㎍/㎥), 대전(1450㎍/㎥) 등으로 평소보다 10∼20배 높게 관측됐다.
2일 오전 9시 현재, 울산(267㎍/㎥), 서울(60㎍/㎥), 부산(129㎍/㎥), 대구(164㎍/㎥), 대전(88㎍/㎥)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지난달 30일 내몽골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매우 강한 황사가 31일부터 2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영향을 주고, 오늘 오후 들어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의 경우 오늘 임시휴교를 결정했으며, 충청북도·전라북도 교육청은 등교시간을 10시로 조정하기도 했다.
환경부 박광석 대기정책과장은 "정부는 황사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황사피해방지 상황실을 운영하고 황사관련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는 등 관계기관별 조치사항을 이행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