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전처리시설 활용방안 심포지엄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부천시의 폐기물전처리시설(MBT) 설치가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차원의 MBT 기술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국회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정책연구회'(대표의원 이경재)'가 주최하고, (사)한국폐기물학회(회장 윤오섭)와 (사)한국자원재생재활용연합회(회장 장준영)가 공동 주관하는 '자원순환을 위한 MBT 활용방안'에 관한 심포지엄이 30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토론회를 주최한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인천 서구·강화을)은 "최근 주요 선진국에서는 폐기물을 매립·소각하기만 하던 정책에서 벗어나 직매립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폐기물에 대한 선별기술 및 생물학적 분해기술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MBT 기술 등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도 전체 생활폐기물의 약 50% 정도를 단순 매립·소각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늘 심포지엄은 김형주 의원(열린우리당, 서울 광진을)의 사회로, 환경부 생활폐기물과 김용진 과장, 한국환경자원공사 박석현 실장 등 3인의 주제발표와 (주)고려자동화, (주)지환테크 등 4개 업체의 사례발표가 이어진다. 또 자원순환연대 김미화 사무처장 등 4인의 지정토론을 통해 MBT 기술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환경부 김용진 생활폐기물과장은 사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현재 생활폐기물 매립량의 약 70%가 가연성폐기물이며, 현재의 소각 방식도 발열량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약해 소각량이 감소하는 추세"라며 "MBT 도입 타당성 용역 결과, 소각 방식보다 MBT 방식이 경제성 및 자원순환, 재생에너지 확보에 가장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리텍솔루션의 이영민 대표이사는 "EU의 경우, 오는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끌어올리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MBT 기술과 RDF를 결합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통합적인 폐기물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7-03-30 10:54:4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오대산 ‘복수초’ 개화…봄 ‘성큼’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