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맛보는 세계박물관문화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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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초월한 시간여행이 될 '2005 세계박물관문화박람회'(2005 World Museum Culture Expo)가 7월1일 대장정의 막을 연다.


경기관광공사, 세계박물관문화박람회 실행위원회(분당자연박물관)가 주최, 주관해 세계 22개국 120여개의 박물관 및 미술관이 참여하는 지구촌 최대의 문화축제!.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세계박물관문화박람회의 생생한 현장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외모도 성격도 가지각색인 개성시대 다양성을 추구하는 요즘,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는 모 아이스크림 광고 카피가 보여주듯 선택의 폭이 넓을수록 다양한 즐거움을 맛 볼 수 있다. 2005세계박물관문화박람회에서는 한 가지 맛만 선택해야할 필요는 없다. 다양한 분야의 맛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그야 말로 골라 즐기는 재미가 있는 2005세계박물관문화박람회! 8개의 풍성한 테마 전시관은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특별전, 이벤트, 학술세미나가 오감을 자극한다. 보고 느끼고 체험해보는 박람회의 현장을 지금부터 공개한다.


중생대의 지배자 공룡전


지구상에 서식했던 공룡들이 다시 살아난다. 스티븐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던 공룡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쥬라기 공원 속 공룡 제작에 참여해 전설 속 중생대의 지배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어 준 존 호너(미국 록키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박사의 감수하에 가장 사실적으로 재현된 움직이는 공룡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트라이아스 후기부터 번성하기 시작해 쥬라기에 지구상의 가장 강력한 지배세력으로 군림하게 된 공룡의 생태계와 서식환경을 생생하게 느껴보자.




로봇곤충전


거인국으로 간 걸리버가 돼 거대한 투구풍뎅이와의 줄다리기, 사슴벌레와의 힘겨루기 등 실물 200∼800배 크기, 평균 몸무게 200kg의 움직이는 로봇곤충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로봇 곤충전'(사진은 살아 움직이는 곤충의 움직임과 소리의 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신기하고 유익한 과학체험이 될 것이다.


정글대탐험


200여종 1,000여마리의 파충류, 거미류, 전갈류, 양서류, 곤충류, 소동물류 등 정글 동물의 생태를 아마존밀림, 사막지대 서식지 등을 재현하여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정글대탐험'에서는 국내에서는 만날 수 없는 개미핥기를 비롯하여 팬더 카멜레온, 악어거북, 목도리도마뱀, 켈리포니아 킹 스네이크, 스컹크 등 다양한 희귀 동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포실리스쇼


땅에서 발견한 진귀한 물건이라는 뜻의 포실리스 (fossiliss). 쉽게 접하기 힘든 세계 29개국의 희귀 보석과 보석원석, 화석, 광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특별기획전이다.


우주체험전


우주과학관에서는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단박에 풀어줄 수 있는 우주체험전을 놓치지 말자. 태양계를 구성하는 9개 행성의 운동을 느껴보고, 고대로부터 이어온 우주에 대한 동경으로 시작된 우주 개발의 역사도 살펴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이 착용할 러시아의 탈출용 우주복, 아폴로 우주선 선외 활동용 우주복 등 또 하나의 우주선이라 할 수 있는 다양한 우주복들이 공개된다. 중력 가속도를 이겨내기 위한 가속기 훈련을 체험해보는 G-FORCE 훈련기, 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다축 훈련기, 유인 우주 이동 장치인 MMU 탑승, 낙하산의 원리를 이용한 로켓 에어바운스 등 다채로운 우주체험이 우리를 기다린다.


이벤트


살아있는 박람회를 위해 메인 무대에서는 러시아 레닌그라드 대학 인형극학과를 수료한 김종구 단장이 이끄는 극단 '보리떡과 물고기'의 줄 인형극 공연이 7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관람객과 함께 한다.


또한 약 1,000평 규모의 야외 특별 행사장에 동화 속에 등장하는 조형물들과 함께 물놀이를 접목시켜 어린이들에게 물의 소중함과 쓰임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체험공간 '네버랜드 워터피아'가 마련된다. 피터팬의 아지트와 인어공주의 섬, 악어 분수와 같은 다양하고 안전한 체험 물놀이 시설로 이루어진 물놀이 체험존과 다양한 동화 속 캐릭터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으로 구성되는 워터피아는 무더위를 씻어내기에 충분하다.


체험존


체험존은 녹색나라와 하얀나라로 구성된다. 녹색나라에서는 관람객들이 낚시놀이를 응용해 세계문화유물을 접해볼 수 있는 세계문화유물 낚시, 바람개비 만들기 등이 진행되며, 하얀나라에서는 모자이크를 이용해 우리나라 지도를 완성해 보는 'I love Korea', 페이스페인팅, 타투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매일 펼쳐진다. 또한 세계 유명화가의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 2005세계박물관문화박람회에서의 소중한 추억까지 담아갈 수 있다.


국제학술강연회 및 세미나


민속, 역사, 자연사, 과학, 미술, 종교, 이색 등 각 분야별로 개최될 국제학술강연회 및 세미나는 국내외 저명 교수, 각 분야별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21세기 문화의 방향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과 다양한 토론으로 박물관 문화 발전에 공헌할 것이다.


경희대 중앙박물관장이며 사학과 교수인 이석우 관장이 '역사와 미술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이색박물관에 참여하는 거북선 연구소 김영성 연구원의 '거북선의 전진과 후진의 기동력 재조명', 이라크에 파견된 자이툰 부대용 정찰 로봇으로 활용되고 있는 원격 조종 로봇의 개발과정과 성과물을 보여주며 우리나라 지능로봇의 향후 계획을 들어보는 KIST 지능로봇센터 강성철 책임연구원의 '다가오는 로봇시대', 자녀들에게 즐겁고 재미있게 그러나 교육적인 박물관 관람 학습 방법을 제시하는 새롭게 보는 박물관학교 오명숙 대표의 '박물관에서의 학습',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건물의 역사를 통해 프랑스 역사를 되돌아보는 건국대 송기형 교수의 '프랑스의 역사가 살아있는 루브르 박물관' 등 다양한 내용의 주제로 국제학술강연회와 세미나가 진행된다.


또한 주한 과테말라 대사와 주한 페루 대사가 각각 '마야문명의 발생지, 과테말라', '페루의 경치와 역사' 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열어 일반인들에게도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2005세계박물관문화박람회를 만끽하기에는 하루해가 너무 짧다. 자연사ㆍ민속ㆍ미술ㆍ이색ㆍ어린이ㆍ과학ㆍ종교ㆍ기업 8개의 테마 전시관 관람은 물론 특별전ㆍ이벤트ㆍ학술세미나 등 골라 즐기는 재미와 함께 영원히 남을 추억, 그리고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손으로 체험해보는 교육까지 하나도 놓칠 수 없는 2005세계박물관문화박람회의 시원하고 달콤한 유혹에 푹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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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6-29 19: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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