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청량산 금강송 자생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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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과 영천에서도 소나무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다.


28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경북 안동시 임하면 신덕리와영천시 대창면 조곡리에서도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돼 청정지역인 백두대간과 봉화청량산 금강송 자생지가 위협받게 됐다.


경북도는 안동시 임하면 피해면적 6ha에 소나무피해목 67여본이 발생됐으며 영천시 대창면 조곡리는 피해면적 0.3ha에 피해목 4본이 발생됐다고 밝혔다. 도는 발생지 주변 농가주택 신축의 건축 자재나 화물운반용 빠렛트에서 지난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역학조사를 국립산림과학원에 의뢰할 계획이다.


경북지역의 재선충병 발생은 지난 '01년 구미시, '03년 칠곡군, '04년 포항·경주시, 올해 1월, 청도군. 4월 대구시 달성군서재, 5월 북구 국우동에 이어 지난 24일 안동시와 영천시에서도 발생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내 전역이 소나무재선충병 위협권내에 들어가게 됐으며 이러한 확산 추세를 감안할 때 백두대간 통과지인 예천 상리가 40km, 금강송자생지인 울진 소광리가 60km내로 근접되어 백두대간 및 금강송자생지에대한 안전도 장담할 수 없다.


경북도에서는 재선충병의 예찰활동을 소홀히 한 안동시에는 기관경고 등 엄중 문책해 타 시·군 예찰활동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함과 동시에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 최성기가 다가옴에 따라 전시군에 예찰활동을강화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또, 명예산림보호지도원 등 산림관련 시민단체에의한 켐페인과 마을 리동장 회의를 통한 홍보활동 개최, 소나무 조경수 등소나무류의 이동 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28일에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연구소 등 전문기관과 모든 시·군의 산림 관계관이 참석한 기운데 재선충병 방제 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대책과 재선충 확산 저지를 위한 현지대책회의를 신규 발생지인 안동시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재선충병 방제는 소나무 고사목을 일찍 발견해 더 이상 확산되기 전에 방제 처리만이 최선의 방제 방법"이라며 "경북도 전체면적의 71%가 산림으로 면적이 방대할 뿐만 아니라 산가오지가 많고 농산촌 인구의 감소로 산림 공무원의 힘만으로는 예찰에 한계가 있다"며 모든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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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6-28 06: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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