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자 집단, ‘국립환경과학원‘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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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자 집단, '국립환경과학원' 출범 국립환경연구원 명칭 및 조직 개편 다학제·다매체적 협업연구중심으로
  • 기사등록 2005-06-26 13: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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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연구원'(원장 윤성규)이 7월1일부터 '국립환경과학원'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기존 조직인 6부24과5연구소도 6부23과6연구소로 개편된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이번 개편은 그동안 강력하게 추진해온 연구원의 혁신작업 가운데 일부"라면서 "대기·수질 등 매체별 중심의 연구조직을 다학제적·다매체적 협업연구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지난 '78년 창설이래 대기·수질·폐기물 등 매체별 연구조직형태를 견지해왔다. 이들 매체들은 서로 거미줄처럼 연계돼 한쪽의 환경부담 경감은 다른 쪽의 부담증가로 전가되는 특성에 따른 연구체제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통합적(Integrated) 연구시스템 도입이 요구됐다.




국립환경과학원 조직도.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대기연구부', '물환경연구부', '자원순환연구부'를 비롯한 기존의 5개 연구부를 모두 해체해 ①환경진단연구부 ②환경보건안전부 ③자연생태부 ④환경총량관리연구부 ⑤환경측정기준부로 재편하게 된다.


이에 따라 다학제적(Multi-disciplinary)·다매체적(Multi-media) 환경연구가 가능해져 환경매체를 오가는 오염의 전가현상을 최소화하면서도 환경을 개선시키는 효과적·과학적인 환경정책 대안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체제로 전환됐다.


또한, 직제 개편을 통해 새집증후군 등 새로이 떠오르고 있는 실내공기질문제 등을 다루는 정규조직인 '실내환경과'를 신설하는 등 환경보건 연구기능에 연구역량을 집중시키게 된다. 아울러 대기총량제, 수질총량제 등의 업무를 일원적으로 다루는 '환경총량관리연구부', 환경측정·시험검사·정도관리 연구를 전담하는 '환경측정기준부'를 신설,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따라 연구역량의 효과적 활용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오존층파괴, 황사 등 장거리이동오염문제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지구환경연구소'를 국립환경과학원 산하의 독립연구소로 신설,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구차원의 환경문제에 보다 전문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국립환경연구원 이성한 연구혁신기획과장은 "이번에 출범하게 될 국립환경과학원은 고객만족·성과 지향적 우수연구에 경쟁적으로 몰입하는 풍토를 조성해 '연구잘하는 과학원', '미래환경연구 책임지는 과학원'으로 거듭나겠다"면서 "국민과 함께 세계일류를 지향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하고 연구원 전가족이 참여해 혁신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지난 '78년 7월, 보건사회부 소속의 '국립환경연구소'로 출발해 '86년 10월 현재의 연구원으로 개칭됐으며 이제 곧 '국립환경과학원'으로 간판을 바꿔 달게 된다.


연구원 명칭 변경은 '환경분야의 자연과학자 집단'이라는 이미지를 원내·외에 명확하게 하고 소속 연구원에게도 과학자라는 높은 자긍심을 갖고 실용적 우수 환경연구에 경쟁적으로 몰입케 하는 동기를 부여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명칭 변경은 연구원이 지난 1월 20일 구성한 혁신선도팀(Inno-Frontier)에서 제안돼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실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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