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국제환경관리체제(IEG International Environmental Governance)와 관련해 논의되고 있는 환경전문기구(UNEO) 설립에 대해 국가별 입장이 상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駐케냐대사관 황계영 환경관이 작성해 환경부에 제출한 'UNEP의 환경정책 논의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 등 EU회원국은 국제적으로 산적한 환경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WHO 등과 같은 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즉 UNEO를 설립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에 반해 미국, 일본 등 케냐 등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비효율적인 거대 국제기구의 출현으로 인한 역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UNEP(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 국제연합환경계획) 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환경전문기구(UNEO) 설립에 찬성하는 국가들의 조직화, 체계화된 움직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