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만 안전한 선유교‘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흔들리는 다리로 알려진 한강의 명물 '선유교'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유교는 한불수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 유명 건축가인 루디 리찌오띠가 한강과 선유도 주변의 경관을 살려 아치형상의 아름다운 보행자 전용교량으로 설계했다.


선유교 아치구간은 길이 120m의 장경간 다리이면서 접속교량과 7°틀어진 흔들거리는 구조로 설계됐다. 선유도 공원 설계시 하루 최대 이용객 8,703명을 가정해 1㎡당 1인(70㎏) 통행기준으로 흔들림 없이 건너갈 수 있도록 진동감쇄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올 3월 선유도 나비축제와 4월 식목일에는 하루 4만명 이상의 시민이 선유교를 이용해 아치구간에 심한 흔들거림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와 프랑스 기술진이 함께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한 결과, 설계된 1㎡당 1인(70㎏)이상이 통행할 경우, 흔들거리는 현상이 나타나나 구조적으로는 1㎡당 7인(500㎏)이 통행해도 안전한 구조로 설계됐으며 진동감쇄장치도 정상작동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선유교는 구조적으로는 안전하지만 흔들거림 발생시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자동진동계측 장치 및 계측결과를 안내하는 LED전광판(사진)을 설치해 자동적으로 상황을 안내한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리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선유교를 흔들다리의 특성을 살려 한강명물 교량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6-24 07:36:3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오대산 ‘복수초’ 개화…봄 ‘성큼’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