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에너지기술 학술진흥사업 23개 과제에 3년간 21억원이 지원돼 에너지분야 석·박사급 우수 전문인력의 양성과 연구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에너지기술 학술진흥사업의 신규 지원과제를 확정하고 대학을 대상으로 에너지분야 석·박사급 우수 전문인력을 양성토록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과제는 에너지관리공단이 지난 4월 사업공고를 통해 접수한 총 67개 과제중 사전 및 공개평가를 통해 선정·확정된 것으로, 총 23개 과제에 최대 3년간, 정부지원 21억원(올해 지원 8.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학술진흥사업은 지난해까지는 자유공모방식으로만 추진했으나 올해는 지정공모해 창의적 아이디어 공모 등을 추가해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토록 했다.
이에 따라 최종 선정된 과제중 '용사공정을 이용한 초전도 파이프 및 코일제조 기술'은 기술의 독창성과 참신성이 인정되는 학술적인 중요 연구로 '교토의정서 이행을 위한 국내 발전부문 베이스라인 설정'은 지정공모로 기후변화협약의 발전부문 대응전략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이 가능한 과제로 평가됐다.
또한 'EDLC(Electric Double Layer Capacitor 전기 이중층 축전기)를 이용한 낙뢰에너지 저장'은 창의적 아이디어 공모로 상용화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자연현상을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론적 접근 타당성이 인정됐다.
산자부 에너지관리과 주명선 사무관은 "그간 정부는 학술진흥사업으로 총 118억원을 지원, 315개의 과제를 수행토록 했으며 참여 연구인원은 1,100여명으로 433편의 논문이 발표됐다"며 "올해부터 정책주제 부여와 함께 연구기간 및 지원규모를 다양화해 이공계 뿐만아니라 인문·사회계도 참여토록 하고 연구결과가 우수한 과제는 일반기술개발 과제로 연계(Spin-Off)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