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창원시는 지난해에 선포한 '환경수도 창원'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8대 전략 중 하나인 '폐기물 0%, 재활용 100% 도전'을 목표로 오는 12일부터 재활용품을 3종으로 구분해 품목별로 수거하기로 했다.
재활용품 수거차량 적재함을 3칸으로 개조해 병류·스티로폼, 종이류·캔고철류, 플라스틱·기타 재활용품 등으로 나눠 수거함으로써 재활용품 선별을 쉽게 하고 재활용률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는 12일부터 칸막이 수거차량 4대를 투입해 월요일은 39사 맞은편 주택지와 소답 초등학교 주변, 화요일은 공무원교육원 주변에서 창원대쪽 주택지와 남양동 단독주택지, 수요일은 토월시장 주변 및 법원 옆 주택지와 사파동사무소 주변에서 분리수거하기로 했다.
또한 목요일은 반지동 유목초등학교 주변과 상남동 단독주택지, 금요일은 명지여고 주변과 도계주유소 안쪽 주택지 등 일부지역에서 품목별 수거를 시행하고 점차 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재활용품 3종 분리수거는 시가 최근 펼치고 있는 자전거타기와 함께 자원이 순환되는 환경수도 창원 만들기를 위한 시의 적극적인 실천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시 환경미화과 관계자는 "재활용품 품목별 수거는 분리배출이 선행돼야 하므로 시민들이 재활용품은 품목별로 분류해 배출하고 재활용되지 않는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는 생활습관과 적극적인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