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부산시는 노인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하고 동네 환경도 깨끗이 하는 '뒷골목 청결 지킴이'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뒷골목 청결 지킴이' 사업은 쓰레기 종량제 시행이후 쓰레기 봉투값 부담으로 인해 자기집 주변을 청소하는 미풍양속이 사라지고 쓰레기가 방치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쾌적한 도심거리 조성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청결지킴이 활동은 65세이상 신체노동이 가능한 노인 인력 중심으로 구성하여 활동하는데, 구·군별로 참여희망자를 선발하여 활동지역 및 활동시간을 적정하게 배분하여 청결계도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운영기간 및 활동시간은 금년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실시되는데, 1일 약 3∼4시간 주 3∼4일 동안 활동하게 된다. 주요활동내용은 △주택가 뒷골목 취약 불결지 수거정비활동 △무단투기 예방 및 계도활동 전개 △이면도로 상습 불결지 및 무단투기지 순회정비 △생활쓰레기 분리배출방법, 배출시간준수 계도 및 위반시 과태료 부과내용 홍보 등이다.
이번 사업으로 고령화 시대에 따른 노인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 제공은 물론 생활주변 청소활동을 함으로써 청결 파수꾼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