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게 이용한 친환경농법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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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게 이용한 친환경농법 '일석이조' 병해충 방제…토양·수질개선 도움 개인이 '참게' 인공부화 사육기술 개발
  • 기사등록 2005-06-22 08: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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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참게(사진) 사육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전남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윤도현(63)씨는 작년부터 참게 인공부화 기술을 개발. 올해 1월에는 참게를 인공 부화하는데 성공해 2백만 마리의 참게를 사육하고 있다.


참게는 잡식성으로 해충(끝동매미충 등)과 잡초를 먹어 병해충을 방제하며 완성한 야간 활동으로 토양을 뒤집어 준다. 물을 혼탁하게 만들어 산소를 공급, 벼 뿌리의 생육을 촉진하고 배설물은 벼에 유효한 거름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친환경농법으로 이용돼 국내에서 100여ha가 재배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참게 농법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는 일반재배의 3% 이하로 사용돼 일손이 절약된다. 쌀 생산량은 일반농법에 비해 다소 줄어드나 판매가격은 높게 받을 수 있는 반면 논둑 비닐피복 비용 추가 소요되고 너구리, 족제비 등 천적 침입을 막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친환경 쌀을 생산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참게를 팔아 농가소득이 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지금까지는 중국산 참게를 도입해 친환경 참게농법을 재배했으나 참게 사육기술 개발로 국산 치게 공급이 원활하게 되면 참게농법 재배면적이 늘어 참게 쌀, 참게 식당 등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참게 사육기술을 개발한 윤씨는 올해 친환경농법 참게 판매시기를 놓쳐 섬진강 등 방류 사업으로 참게가 필요한 행정기관이 치게를 구입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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