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우주인 후보인 고산, 이소연이 7일 오전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우주인 훈련 입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우주인 훈련을 시작한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앞서 두 후보는 지난 1월 15일부터 약 3주간 진행된 러시아 의학검사결과를 토대로 6일 일반의학위원회(General Medical Commission)에서 우주인 훈련 최종 승인을 받았다.
한국우주인 후보자들은 유리 가가린 동상 앞에서 헌화를 한 후, 입소식을 갖고 당일부터 우주인 훈련에 돌입케 된다. 이번 훈련은 러시아어 교육을 시작으로 우주비행을 위한 이론교육, 소유즈호 및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행동 훈련, 생존훈련, 우주적응 훈련, 과학임무훈련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우주인 훈련은 이달부터 8월까지는 러시아어 집중훈련, 우주선 이론 교육 및 기초 과학기술 수업, 언어 능력, 정신심리, 생존 훈련, 항공 안전 훈련, 비행기술 훈련 등 기본훈련을 하게 된다. 9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중력가속도 적응, 고고도 적응 등 우주적응 및 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게 된다.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한국우주인 후보는 내년 3월까지 우주인 훈련받게 되며, 이중 1명이 소유즈호에 탑승,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체류하면서 과학실험 등 우주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