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농작물의 실제모습을 접하게 하고 화초를 손수 분에 심어 기르는 등의 체험을 통해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석현용)은 오는 10월 말까지 '어린이 농업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시지역 초등학교 어린이를 중심으로 실시되는 '어린이농업체험학습'은 쌀의 중요성에 대한 시청각 교육과 농업기술원 소개, 지역특산물 및 농경유물 전시실 견학 등 실내진행이 포함된다. 이어 자생식물 포장, 농작물 시험포, 유리온실 등을 둘러본 후 '분화 기르기 체험(채송화, 백일홍, 허브식물 등)' 순으로 이뤄진다. 방문학교 일정여건에 따라 1∼2시간 정도 신축적으로 운영, 현재 9개 학교 400여명이 참여한바 있다.

특히 '분화 기르기'체험은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화분, 상토, 꽃묘 등 소요재료 일체를 제공하고 기초적인 분화 관리요령을 현장에서 교육한다. 어린이들은 자기가 심은 분화를 학교나 집에 가져가 길러볼 수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체험학습에 참여하고 느낀 소감이나, 화초 기르기 관찰문을 공모해 책으로 펴낼 예정"이라며 "참여 어린이들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업체험학습'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약 1주일∼10일 이전에 농업기술원 공보팀(☎033-258-5763)에 전화 또는 공문(FAX 254-2587)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