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길·큰입배스 포획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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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신원우)은 생태계교란야생동물의 위해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2일 오전 10시, 장성댐 상류(장성호 국민관광지)에서 담수생태계를 심각하게 교란시키고 있는 큰입배스·블루길 포획 낚시대회와 요리시식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영산강유역환경청, 장성군, 음식나라조리학원 서구점, 농업기반공사 장성지사, 환경친화기업, 광주배스낚시동호회, 광주전남낚시연합회, (사)대한수렵관리협회 등 12개 기관·단체에서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요리전문가의 협조를 받아 큰입배스·블루길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방법을 소개 및 시식회를 개최하게 된다.


큰입배스와 블루길은 북미대륙이 원산지며 검정우럭과에 속하는 번식력이 높은 육식성 어류다. 지난 '60년대 후반부터 내수면 어업자원(식용)활용 목적으로 도입됐다. 두 종 모두 유속이 느리거나 정체된 저수지나 댐 등에서 서식하면서 규조류, 녹조류, 수서곤충, 새우, 토종어류와 알 등을 포식해 담수생태계 교란을 야기하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생태계교란야생동·식물의 위해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포획행사 등 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 외래종의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서식하고 있는 외래동·식물은 총 510종(식물 287종, 동물 223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생태계의 균형에 교란을 가져오거나 가져올 우려가 있는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 큰입배스, 블루길,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등 10종이 생태계교란야생동·식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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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6-21 11: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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