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후 전원생활이나 주말농장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도시민 전원농업교육'이 교육수료생중 85.4%가 귀농을 희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농촌진흥청 한국농업전문학교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추진하는 '도시민 전원농업교육'은 지금까지 615명이 교육을 다녀갔으며 교육내용에 대한 만족도가 93.5%로 높게 나타나는 등 교육 열기도 뜨거웠다.

도시민들은 전원생활에 필요한 텃밭 가꾸기와 밭작물, 과수, 꿀벌, 버섯 등 기초 영농교육과 전원주택 및 토지활용, 실내원예식물 기르기, 웰빙원예 등 전원생활에 필수적인 생활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이론 강의뿐만 아니라 농자재 전시실 및 주말농장을 활용해 병해충관리, 생리장해 등을 눈으로 보고 익혀 실제 전원생활에 필요한 영농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교육 수료자 55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40.2%가 텃밭수준의 재배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 85.4%는 농촌으로 귀농해 전원생활을 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농촌 전원생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점으로 영농기술과 정보부족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56.2%로 나타나 향후 은퇴 후 귀농 희망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업전문학교 윤병두 과장은 "금년도 교육이수자 중 93%가 재교육을 희망함에 따라 내년에도 도시민들이 전원생활이나 영농활동에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지원하는 교육과정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시민 전원농업교육'에 참여를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해 교육신청을 받아 7월 한달동안 5일과정으로 4개반이 운영되고, 비합숙으로 교육비는 4만원이다. 교육신청은 한국농업전문학교 기술연수과(031-290-6930)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