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 이산화황 농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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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해상의 이산화황(SO₂)평균농도가 일본근해와 태평양 지역에 비해 3.7∼10.8 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성규)이 '동북아대기오염 감시체계구축 및 환경보전협력사업(VII)'으로 수행한 항공기를 이용한 대기오염물질 관측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총 10회의 관측결과에서 기류가 중국 대륙의 영향을 받은 7회에서 평균 2.0∼2.3 ppb 수준의 SO₂(이산화황)가 한반도 1∼1.5 km 상공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중·남부 공업지역을 거쳐 대기오염물질이 이동하는 경우의 SO₂최대 농도는 6.5∼8 ppb 수준이었고, 그 이외의 지역을 거쳐 이동하는 경우 최대 농도는 0.4∼0.7 ppb 수준으로 낮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해상은 중국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경우 높은 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해상지역의 SO₂ 평균농도는 일본근해와 태평양 지역의 배경농도인 0.58 ppb, 0.2 ppb와 비교해 약 3.7∼10.8배 가량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서됐다.


과학원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항공기 관측과 대기오염물질 모델링을 통해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의 특성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량적인 평가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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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3-03 09: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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