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는 상위 10개 인기차종에 대해 공인연비 준수여부가 조사된다.
산업자원부는 21일 소비자에게 공인연비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자동차 제작·판매사(수입사 포함)들의 공인연비를 만족하는 차량의 생산·판매를 유도하기 위해 내달부터 공인연비 준수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산차 연비 사후관리는 지난해 판매량이 가장 많은 자동차를 대상으로 5개사 10개 차종을 선정, 다음달부터 2개월간 실시된다.
이번에 연비 사후관리대상에 선정된 차량은 자동차 생산라인 또는 출고장에서 각각 1차종당 3대씩 임의로 지정, 공인연비 시험기관인 자동차부품연구원 및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연비 측정을 받게 된다.
연비측정 결과 오차범위(-5%)를 초과한 대상 차종은 재시험 절차를 거쳐 공인연비를 변경하게 된다.
산자부 에너지관리과 주명선 사무관은 “소비자들의 고연비 자동차 구입을 유도하기 위해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는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연비)을 공인기관이 측정,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가 보다 높은 효율의 자동차를 판매·구입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