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포경재개 반대표 던져라"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울산에서 제 57차 국제포경위원회(IWC) 연례 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녹색연합은 17일부터 20일까지 울산에서 포경재개 반대 활동을 펼친다.


녹색연합은 지난 4월부터 상업포경재개에 반대하고 동해를 '고래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 두 차례의 회원참여 강연회) 여섯 차례의 '춤추는 고래버스' 캠페인을 벌여왔다.


울산에서 진행되는 '춤추는 고래버스' 캠페인은 제 11회 울산고래축제가 벌어지는 울산 대공원에서 문화연대, 울산사랑시노래회 '푸른고래', 세계동물보호협회(WSPA), 고래를 지키는 사람들(Whale Watch)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9일에는 장생포초등학교에서 '춤추는 고래버스'캠페인을 벌이며 당일 오후 4시 고래 퍼레이드에는 대형 귀신고래상생도(9m×4m)를 들고 행진할 예정이다. '춤추는 고래버스'에서는 먹을거리로써의 고래가 아닌, 바다의 로또로 인식되는 고래가 아닌, 동해바다의 깃대종인 고래, 인간과 함께 공생할 고래에 대해 어린이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인다.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총회에서는 현재 포경찬성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한국정부에 포경재개 반대에 표를 던질 것을 요구하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고래에 대해 무관심했고, 그 결과 밍크고래를 제외한 대형고래들이 더 이상 눈에 띄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과학적이고 합리적 방식을 통한 상업포경 허용을 지지하는 입장을 고수해 왔고 이번 회의에서도 포경찬성에 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래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이 상업적 포경의 재개를 주장하는 것이 매우 비과학적이며 비합리적인 일"이라며 " 현 상태로 포경재개 찬성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를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6-17 11:27:4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