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주)환경시설관리공사(사장 윤상진) 경영진 교체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건설(대표이사 원현수)이 국가산업단지 폐수처리장 7개소와 전국 43개 지역의 436개 하수 및 폐수처리장을 관리하는 환경시설관리공사를 524억6천만원에 인수했기 때문이다. 이미 환경시설관리공사 임직원들은 지난 13일자로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두 회사에 따르면 코오롱건설은 환경시설관리공사에 대한 실사를 모두 마치고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20일 잔금을 치를 예정이다.
코오롱건설은 환경시설관리공사를 인수함에 따라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와 시공경험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환경시설관리공사는 지난 1997년 9월 환경부 산하의 환경관리공단 자회사로 설립된 뒤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의해 2001년 1월 종업원이 회사를 인수, 종업원 지주회사(EBO)로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