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경상북도내 유통되고 있는 일부 한과 및 미나리의 식품안전성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설을 맞아 15일부터 도내 주요 대형 할인매장과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농축수산물 등 제수용 식품 18종 405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소수 한과와 미나리에서 안정성 이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중소규모 식품판매 업소와 각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유통ㆍ판매되는 각종 성수식품과 도 및 시·군.·구로부터 검사 의뢰 받아 각종 색소, 보존료 함량, 유해금속 및 잔류농약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식품의 제조 시 기름을 사용하는 일부 한과류 등에서 기름 장기 사용 등으로 인한 산가, 과산화물가의 기준을 초과한 경우가 4건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미나리 1건에서는 농약인 이프로벤포스가 허용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그러나 배, 참다래, 단감, 부추, 밀감 등 과실류에 대해 페니트로치온, 클로르피리포스, 프로시미돈, 싸이퍼메쓰린, 펜토에이트, 아족시스트로빈 등 잔류 농약 검사결과 모두 허용기준치 이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에 따른 대책으로 식품의 한과류 제조 시 기름을 장기간 사용으로 산패가 일어나지 않는 기름으로 사용하도록 지도 점검이 요망된다"면서 "농산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잔류농약 등의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먹거리에 대한 도민 불안감 해소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